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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견적을 받을 때 대부분은 먼저 “총 얼마예요?”부터 물어보게 되는데요. 물론 가격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은 그 금액이 어디까지 포함된 가격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저렴하게 들었는데 공사 당일 철거비, 바탕 보수비, 폐기물 처리비가 하나씩 붙으면 예상보다 금액이 크게 올라갈 수 있죠.
21년 동안 현장에서 상담을 해보면 이런 오해는 처음 몇 가지 질문만 제대로 해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도배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두면 좋은 질문 3가지를 실제 현장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추천 업체 / 부산정직한도배

주소 / 부산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100

TEL / 010 7577 8535

 

글작성 / 도배 디렉터

1. 첫 번째 질문, “이 견적에 정확히 어디까지 포함되어 있나요?”

추가 비용 방지하려면, 도배 견적 상담 시 반드시 물어봐야 할 질문 3가지

가장 먼저 물어봐야 할 질문입니다.

“30평대 실크도배 180만 원입니다”라고 들었다면 가격만 적어두지 말고, 그 180만 원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하나씩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천장도 포함되는지, 기존 벽지 철거는 어디까지 하는지, 퍼티나 네바리 같은 바탕 작업은 기본으로 들어가는지, 폐벽지는 업체에서 처리해주는지 등을 물어보는 것이죠.

 

현장에서 보면 똑같이 ‘전체 도배’라고 표현해도 업체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떤 곳은 천장까지 포함해 전체 도배라고 하고, 어떤 곳은 벽만 기본으로 잡고 천장은 별도로 계산하기도 하죠.

또 기존 합지가 단단하게 붙어 있으면 덧방하는 조건으로 견적을 냈는데, 고객님은 당연히 전부 철거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어느 쪽이 틀렸다기보다 처음 설명이 정확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인데요.

그래서 상담할 때는 이렇게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벽과 천장, 기존 벽지 철거, 바탕 보수, 폐기물 처리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인가요?”

이 한 문장만 물어봐도 견적의 범위를 훨씬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 질문, “현장에서 추가비가 생길 수 있는 경우는 무엇인가요?”

도배 견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저는 이 질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꼼꼼하게 견적을 내도 벽지를 뜯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기존 벽지를 철거했더니 석고보드가 깨져 있거나, 누수 흔적이 발견되거나, 곰팡이가 안쪽까지 번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도배 범위를 넘어 추가 보수가 필요할 수 있죠.

 

문제는 추가 작업이 생기는 것 자체가 아니라, 고객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비용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흔히 생기는 오해도 여기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150만 원이라고 들었는데 현장에서는 180만 원이 됐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당연히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죠.

반대로 시공자 입장에서는 벽을 뜯고 나서 예상하지 못한 보수 작업이 추가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고요.

 

그래서 견적 단계에서 미리 추가비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과 대략적인 범위를 설명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석고보드 교체가 필요한 경우 별도”, “심한 곰팡이 처리 별도”, “가구 이동이 많으면 추가”, “엘리베이터 없는 고층은 곰방

 

비가 발생할 수 있음” 같은 조건들이죠.

21년 동안 현장에서 느낀 것은 추가비가 없는 견적보다, 추가비가 생길 조건을 미리 솔직하게 설명하는 견적이 오히려 신뢰하기 좋다는 점입니다.

3. 세 번째 질문, “현장 상태가 예상보다 안 좋아도 작업 전에 금액을 먼저 알려주시나요?”

이 질문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장 상태가 예상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추가 작업을 하기 전에 고객에게 설명하고 금액을 협의하느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벽지를 철거하다가 넓은 범위의 석고보드 손상이 발견됐다고 해보죠.

이때 업체가 바로 보수 작업을 진행한 뒤 공사가 끝나고 추가금을 이야기하면 서로 불편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작업을 멈추고 “여기까지 철거해보니 이 부분은 추가 보수가 필요합니다. 이 정도 범위라면 비용은 얼마 정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라고 먼저 설명한다면 고객도 선택할 수 있죠.

 

그냥 도배를 진행할지, 추가 보수를 할지, 보수 범위를 줄일지 서로 의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 과정입니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겼다면 사진이나 실제 벽 상태를 보여드리고 왜 추가 공정이 필요한지를 먼저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흔히 하는 실수가 견적서에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비 발생’이라는 한 문장만 적어놓고 끝내는 것입니다.

 

이 문구 자체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범위가 너무 넓죠.

그래서 고객 입장에서는 한 번 더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작업이 필요하면 먼저 설명과 금액 안내를 받은 뒤 진행하는 거죠?”

이 약속 하나만 있어도 공사 당일 추가 비용으로 생기는 분쟁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4. 좋은 견적은 가장 싼 견적보다 ‘공사가 끝난 금액을 예상할 수 있는 견적’입니다

도배 견적을 여러 군데 받아보면 20만~30만 원 차이가 나기도 하고, 현장에 따라서는 50만 원 이상 벌어질 수도 있는데요.

이때 처음 제시된 숫자만 보고 결정하면 나중에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20만 원 저렴했던 업체가 철거와 바탕 보수를 모두 별도로 계산한다면 최종 금액은 오히려 더 높아질 수도 있죠.

반대로 처음 견적은 조금 높아 보여도 철거와 기본 바탕 작업, 폐기물 처리까지 대부분 포함되어 있다면 최종 비용은 처음 들었던 금액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배 견적을 받을 때는 딱 세 가지를 기억해보세요.

첫째, 이 가격에 무엇이 포함됐는가.
둘째, 어떤 경우에 추가비가 생기는가.
셋째, 추가 작업은 고객에게 먼저 설명한 뒤 진행하는가.

 

21년 동안 견적 상담과 시공을 반복하면서 느낀 것은 좋은 견적이 무조건 항목이 많은 견적도, 가장 저렴한 견적도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고객이 “대략 이 정도 금액이면 끝나겠구나”라고 예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견적​이 좋은 견적이었습니다.

도배는 벽지를 뜯어봐야 알 수 있는 변수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추가 비용을 100% 없애겠다는 약속보다, 어떤 상

 

황에서 비용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처음부터 투명하게 설명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죠.

결국 추가 비용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흥정이 아니라 질문을 정확하게 하는 것입니다.